충남교육연구정보원 주최 사이버진로탐색대회에 14명 입상해 전교생 79명의 작은 시골 중학교가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이 주최한 사이버진로탐색대회에서 전교생의 18%에 해당하는 14명이 입상해 도내 최다 입상교로 자리매김해 화제다.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는 진로설계 분야에 1학년 김유화, 2학년 권지인 학생이 은상을, 3학년 신보배 학생을 비롯해 12명이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이버진로탐색대회는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자기이해 및 진로 설계 능력 신장을 통한 스마트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도대회로 금년이 6회째이다.
진로설계부문과 UCC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된 금년 대회는 진로설계부문 99명, UCC부문 22명이 참가하고 천북중학교가 참여한 진로설계부문에는 39명이 입상했는데, 천북중 학생이 14명으로 36%에 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천북중학교는 수시로 학생ㆍ학부모 진로상담의 날을 운영하고 진로상담주간을 운영해 충남과학고 견학, 방위산업체 체험 등 진로체험을 실시하고 진로탐색 보고서를 작성해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이 이번 대회 쾌거로 이어진 것이다.
은상을 받은 권지인 학생은 “내심 금상을 노렸는데 안타깝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진로설계능력 배양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내년에는 꼭 대상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유병대 교장은 “자기주도적 진로능력 배양을 학교의 역점사업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되고 미래에 대한 목표도 뚜렷하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학교발전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