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2년 상상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창의행정 시대를 맞아 일선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금년 3회에 걸쳐 모집된 총 209건의 아이디어 중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된 8개 아이디어 제안자의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및 심사를 거쳐 최우수제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8개 상상 아이디어는 빈집 정비와 연계한 쌈지공원조성(이정민), 군정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포인트제(윤혁헌), 책읽어주는 도서관(송영혜), 숯가마 폐열을 인근 시설 채소 비가림하우스 난방비로 활용(정성구), 가칭 생거진천 장수거북(첫)돌맞이길 조성(김석환), 빗물 재이용 탱크설치로 물절약하는 생거진천만들기(김영길), 건축공사 멘토링제 시행(김한영), 재능 기부를 활용한 수련원 힐링캠프 운영(최명규) 등이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인사가점이 부여되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전국단위 제안 공모에 우선 추천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진천군은 ‘2012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 등 그 동안의 추진해온 공무원 제안 장려 시책이 대외적 성과를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창의적 행정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진천군은 2009년부터 공무원 제안 제도인 상상 아이디어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내부 직원들의 제안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0년과 2011년에 발굴한 공무원 제안 아이디어들의 군정 반영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체계적인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1월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일선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우수제안 선정단계부터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진천군 공무원들의 경쟁력 향상과 창의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내부 제안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진천/노승일기자 slro2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