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각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 및 여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서 말없이 버튼만으로 경찰에 구조요청과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한 ‘SOS 국민안심 서비스’실시한다.
지금까지 경찰관에게 위급상황을 알리기 위해서는 신고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설명해야 했으나, 표현력이 부족한 어린이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하거나 위급상황에서 여성들이 전화를 걸지 못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미성년자 및 여성이 휴대폰의 버튼 하나만 누름으로써 자신의 위치가 자동으로 경찰에게 전송되면서 112신고가 됨으로써 경찰이 신고접수와 동시에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는 21만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작년 5월부터 6개월간 아동 성범죄 및 학교폭력 등 강력사건 가해자 20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더 큰 피해를 막은 바 있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원하는 미성년자의 보호자 및 여성은 근처 지구대 또는 파출소를 방문해 비치된 가입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한달우 서장은 “수도권에서만 실시하던 서비스를 신속하게 우리지역 까지 확대 시행해 IT시대 첨단 경찰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