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지방기금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08년 첫 우수기관 선정 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청소년육성기금 등 3개 기금을 대상으로 고유목적사업비 비중, 기금 조성액, 자금운용수익 등 서면평가와 함께 현지 확인 등 검증과정을 거쳐 객관적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유사기금 통폐합, 중복지원의 방지, 목적사업 확대로 기금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기금사업 공모제, 시민모니터링, 기금 일몰제 도입 등 기금운영 개선을 위한 시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16개 기금 조성액 3754억원을 지역중소기업 및 식품위생업소 등에 저금리 융자하고 재난위험시설 보강,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공원녹지 확충 등에 활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조기집행으로 사업성 기금예산의 60%인 29억 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목적이 유사한 기금은 지속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기금을 적극 활용한 기금목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