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광덕면 행복나눔회(회장 박복순)는 30일 광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회 행복나눔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진 소개, 경과보고, 2012년 결산 및 2013년도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복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또 농촌마을에서 가족과 떨어져 사시는 어르신에 대해 평소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뜻을 같이하는 5개 여성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조를 얻어 활동을 시작했다”며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건네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오히려 행복한 삶을 배우게 됐다”고 회고하고 행복나눔회가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행복을 보듬을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또 지난 1월 1일자로 새로 부임한 서장근 구청장은 “시민 삶의 질 100대 도시 천안 건설에 발맞춰 광덕면 노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행복나눔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나눔회가 광덕주민들의 행복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광덕면 행복나눔회는 광덕면 여성5개 단체(새마을부녀회, 적십자 광덕분회, 여성소방대,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회)를 중심으로 지난해 2월 1일 27명으로 설립돼 후원자 모집을 통해 예산을 확보, 운영하고 있다.

2012년도 주요활동으로는 홀로사시는 어르신 생신축하상 차려드리 기(10명), 설·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 전달하기(110명), 어버 이날 가정방문격려(20명), 여름철 어르신과 대화의 자리 마련(20명), 겨울철 김장담가드리기(100명), 소식지 창간호 발간(10월) 등을 추진했다.

현재 후원자는 광덕2리 김진호 주민자치위원장 등 102명으로 218구좌(5000원/1구좌)로 운영되고 있다.

광덕면 행복나눔회는 성윤성공의 해, 2013년 실천해나갈 주요사업으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 생신상차려드리기△명절맞이 어려운 이웃 찾아뵙기△사랑의 김장 담가드리기 등 8개 사업을 확정하고 900여만원을 들여 연인원 370여명에게 행복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행복나눔회는 명실상부하게 광덕주민들의 행복1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천안시에서 가장 살기좋은 행복한 장수마을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성일택시(천안시 부대동) 김주돈 전무이사(박복순 회장 배우자)가 천안농산물 잡곡세트 100개를 후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