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기업 9월 경기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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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08.30 18:32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역 제조기업들이 9월 경기전망을 다소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임주환)이 30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2007년 8월 동향 및 9월 전망’자료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8월 업황BSI(86→83)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9월 업황전망BSI(91→94)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8월 업황BSI(80→78)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9월 업황전망BSI(82→81)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8월 지역 제조업 업황BSI는수출기업(7월 87→8월 91)은 상승했지만 대기업(93→86), 중소기업(84→82) 및 내수기업(86→80)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화합물화학제품 코크스석유정제 등이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BSI도 전월보다 하락(7월 103→8월 99)했는데 내수판매BSI(95→93)가 소폭 하락했으며 수출BSI(107→103) 도 전월보다는 내려 앉았다.

생산BSI(104→100)와 신규수주BSI(100→94)도 모두 전월보다는 줄어들었다.

설비투자BSI는 전월(98)과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조립금속 1차금속 등은 상승한 반면 음식료품 등은 하락했고 인력사정BSI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7월 95→8월 92)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8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건설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하락을 주도해 전월의 80에서 78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BSI도 전월보다 하락(7월 77→8월 71)했으며 채산성BSI도 전월보다 소폭 하락(88→86)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내수기업(92→91)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대기업(98→102), 중소기업(89→91) 및 수출기업(87→101)등이 모두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8월 91→9월 94)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전기기계, 섬유 의복모피, 고무 플라스틱 등이 전월보다 상승해 경기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하지만 매출전망BSI는 전월보다 하락(8월 109→9월 105)했고 생산전망BSI도 전월보다 하락(109→105)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비제조업 9월 업황전망BSI는 사업서비스업, 운수업 등은 전월보다 하락해 전월과 비슷(8월 82→9월 81)한 수준을 보였다.

한은대전본부 관계자는 “8월중 대전ㆍ충남지역 업체의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보다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9월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은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