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군수 홍성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우호교류협력을 위해 필리핀 문틴루파시와 양 도시의 협력방안 및 교류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군은 이번 문틴루파시 방문단은 단장인 루돌프 뽀이 올리퀴노 행정관을 비롯해 시 경영컨설턴트 등 3명으로 군의회와 지역 내 태양광 및 LED시설과 기업, 홍삼가공 공장 등을 견학하고, 두 도시 간 교류추진을 위해 상호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좌구산 자연휴양림 방문을 시작으로 좌구산천문대, 보건복지타운, 민속체험박물관 등 증평의 녹색웰빙 도시조성과 복지시설을 돌아보고 증평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틴루파시 방문 중 태풍피해와 열악한 필리핀의 하수처리 상황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요청으로 군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견학하고 벤치마킹을 하는 등 도시 기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6일은 충북도 미래산업과를 방문해 태양광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태양광·LED관련 시설인 신성솔라에너지 및 후지라이테크와 NH한삼인, 충북인삼농협 등 지역농특산품 기업을 둘러보고 경제교류를 위한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문틴루파시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전력소모가 많은 지역으로 태양광이나 LED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5일 증평군은 문틴루파시의 방문단과의 실무협의에서 ▲공무원 행정교류 ▲환경분야 민간단체교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영어캠프 및 어학연수 ▲청소년 체육 및 스포츠 교류 ▲기업체 정보교류와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 실질적인 협의를 가져 이후 정식우호교류 체결을 위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틴루파시는 면적 46.70㎢인 반면 인구는 46만여명으로 우리나라 과천, 분당과 같은 인구밀집 위성도시로서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로부터 남쪽으로 22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인들이 학업 때문에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