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카페 최고가 낙찰방식 개선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당선인도 세종시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미래부는 세종시에 들어올 것”이라면서 “지금은 다만 세종청사에 공간이 없어 임시거처로 과천청사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도 미래부는 세종시로 갈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며 “내년 말쯤이면 세종시로 옮길 예정인 만큼 옛 충남도청 자리에 미래창조과학부를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는 정부와 지방이 50%씩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박근혜 정부는 수차례 부지매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만큼 출범 후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또 염 시장은 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적자가 예상되지만, 극빈자와 서민, 의료복지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공익 의료복지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필요하고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을 준 상태이다”며 설립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 있느지의 질문에는 “민간기업이 원도심을 원하지 않는다”며 “공공기관을 입주시키는 등 공적 투자를 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금은 경제 민주화가 논의되고 있는 시기이고, 사회적 경제로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면서 “사회적 자본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자본 지원센터를 설립, 관 주도보다는 민간 전문가가 운용하는 복지 체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박용갑 중구청장의 현 중구청사에 대형쇼핑물 설립에 대해 “적절한 대안이 아니다”며 “시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시청1층 건강카페 최고가 임대 낙찰논란에 대해 “지난 2년간 임대료가 700만원에서 지난달 5090만원에 대전장애인총연합회가 최고가 낙찰됐다”며 “입찰방식에 문제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인 고용수가 줄어들고 문제의 소지가 있어 상의 후 개선토록 하겠다”며 개선의지를 표명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