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신(新)지역특화산업 육성에 5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신(新)지역특화산업은 그동안 정부가 광역선도사업과 시도전략사업, 시·군·구 특화사업 등 정부의 3단계 사업구조를 시·도중심의 광역선도산업과 시·도 신(新)특화산업 등 2단계로 구조로 통합·개편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같이 정책은 기존 지역발전정책이 시·도별 칸막이로 중복투자와 자원배분 비효율성 증대, 소규모 연고자원 위주의 지원 등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이를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통합·조정됐다.
신(新)지역특화사업은 지역의 수요가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토록 소규모 연고자원 산업화 중심에서 시·도 중심의 지역기반 고용 창출형 산업 활성화 중심으로 변경됐으며, 사업기간도 현행 3~10년에서 3년 단위사업으로 전환됐다.
시와 대전TP는 지난해 9월부터 기계전기전자분과, 에너지·소재분과, 지식서비스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산업현황 분석과 경제 단체의 의견수렴, 지식경제부의 컨설팅 및 조정을 거쳐 지난 8일 최종 5개 산업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산업분야는 금형가공산업, 의료광학산업, 바이오소재산업, 융합SW산업, 연구개발 서비스산업 등이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특허청 등이 있어 발전가능성 및 시장성 등 유리한 조건이었으나 그동안 지역 전략산업에서 제외됐던 지식서비스 분야(융합SW산업, 연구개발서비스산업)가 선정돼 대전의 새로운 먹거리로 창출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지역산업 관계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지역특화산업의 선정경위 및 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달까지 지역산업진흥계획이 확정되면 4월께 지원 사업별 주관기관 공모를 통해 5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TP정책기획단(☎930-321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