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학교밖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보호대책 강화, 취업지원 등을 사회적 자본과 연계해 전국적 롤모델로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염 시장은 12일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우리사회는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오는 빈부격차 심화, 실업, 학교밖 아이들에 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며 “지나친 성과주의 보다는 신뢰와 배려의 사회 분위기 조성과 앞을 내다보는 섬세한 행정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복지여성국은 학교 밖 위기청소년 선도대책으로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활용한 학업복귀 ▲수련시설, 직업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대안교육기관 확충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을 통한 취업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국비확보사업인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내년 상반기 오픈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관리 등을 전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염 시장은 오는 7월,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시민대학 개강과 관련(320개 강좌개설, 연간 50만 명 방문)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도 중요하지만 너무 빽빽하게 강의실만 설치하지 말고 음악감상실, 미술작품 전시실 등 공간을 마련해 수강생들이나 시민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을 위해 주변상가 간판조명 점·소등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건설관리본부의 보고에 대해 “주민의견을 철저히 수렴해 추진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폭설에 따른 포트홀(도로웅덩이) 복구에 대해서도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하고도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