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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쟁점 부각

지하는 일단 배제… 노면 또는 고가에 무게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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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3.06 19:22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시민단체 “이번에도 들러리 서는 기분이다” 지적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과 기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는 등 세부적인 계획이 가시화돼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노면전철과 고가 경전철 방식을 놓고 민·관·정 위원들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나 일단 노면 또는 고가로 의견이 함축됐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5일 오후 옛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민관정 도시철도추진위원회 8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토론주제는 경관문제와 정시성, 수송능력 등을 이유로 노면전차와 지상고가방식, 유보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송달호 위원은 “지하철 건설 방식과 관련, 지하는 건설비가 과대해 불가하고 노면은 자동차와 경합을 해야 하는 난제를 들어 가장 현명한 대안은 고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현봉 위원도 “도시철도의 필요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러나 현 대전시의 재정적인 면을 고려해볼때 선택의 여지는 고가방식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송용량을 늘리려면 도시를 다 뜯어고쳐야 하고 양방향 교통량이 많은 대전의 도로형태에선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노면전차를 주장해온 금홍섭 위원은 이와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노면보다 고가방식에 대한 의견이 주류를 이르고 있다. 이런 식이면 시민단체가 또 들러리를 서는격이다.선정방식 절차와 과정에 대전시가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창기 위원은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조차 트램과 고가방식, 중립 등 연구원 3명의 의견이 저마다 다르다. 2호선 통과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지하방식으로 건설되는 줄 알고 있다. 그들의 의견을 물어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병수 위원은 시민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경관문제에 대해 “이 기회에 전문가들에게 전 노선에 대한 경관계획을 세워보라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고 “만약 이번에 2호선 추진이 불가능하다면 지하화 방식이 성숙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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