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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작물 ‘빨간불’…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도농업기술원, 월동 알 부화율 87.6% 방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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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4.03 19:30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과수와 산림 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충남지역 확산 속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 알집이 공주·예산·홍성·서산·청양에 이어 올해 천안시까지 6개 시·군에서 확인됐으며, 발견 면적은 500㎢를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월동 알 부화율은 87.6%로, 지난해 85.3%, 2011년 23.7%에 비하면 최근 3년새 가장 높았으며, 알집 밀도는 해안지역보다 내륙지역이 월등히 높아 과수원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과수 등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꽃매미 역시 87.5%의 부화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용석 박사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에 대한 방제 적기는 각각 6월 상순과 5월 하순”이라며, “돌발해충이 심각한 지역 농가에서는 방제시기를 넘기지 않아야 하며, 마을 단위로 공동방제를 해야 하고, 산림속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충 발생시기에 농작물의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어린벌레)은 잎의 뒷면이나 과실 틈 사이로 이동, 먹이식물의 수액을 빨아 먹으며 자라고, 이들의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 피해가 생기기도 하며, 성충은 1년생 가지속에 2줄로 산란해 결가지를 고사시킨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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