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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길로 장애의 아픔 치유한다”

공주 하나님교회, 동곡요양원 대청소·생필품 지원 등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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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4.04 18:48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개인주의와 이기심으로 각박해져가는 시대에 불편한 육신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공주지역 성도 40여 명은 유월절을 맞아 지난 3일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동곡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요양원에 입원한 100여 명의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식사도우미와 15개의 요양원 생활관 및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요양원 대청소에 나섰다. 또한 식사도우미를 비롯해 입원환자들과 산책을 함께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행사내용을 지켜본 김미라 동곡요양원 자원봉사담당자는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요양원 가족들보다 환한 미소로 가족같이 대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이 찾아와 요양원 분위기가 밝아져서 요양원 가족들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으며 준비해 온 치약, 칫솔, 물티슈, 화장지 등 환자들을 위한 생필품 25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어려운 재활치료를 받는 100여 명의 환자들은 이들의 갑작스런 방문에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연숙(여·50·옥룡동)씨는 “작은 정성에도 기뻐하며 감사함을 표현하는 이웃들의 모습에서 봉사활동의 기쁨을 느꼈다. 육신적으로 불편함을 가지고 계시지만 희망을 잃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공주 하나님의 교회 박상준 당회장은 “장애라는 아픔과 사회 편견의 차가운 시선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사랑을 나누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요양원 가족들에게 환한 미소를 주게 되어서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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