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정용선(49)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이, 충남지방경찰청장에는 백승엽(51)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이 임용됐다. 또 충북지방경찰청장에는 홍성삼(50) 중앙경찰학교장이 5일 내정됐다.
경찰청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경무관 4명의 승진과 함께 치안감 20개 직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전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용선 청장은 당진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를 나와 경찰대학 3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2011년 경찰대학 동기생 중 가장 먼저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당진경찰서장, 청와대 치안행정관, 경찰청 정보2과장, 기획조정과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4대 충남청장으로 내정된 백승엽 청장은 예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 서울시립대 대학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경찰서장과 경찰청 치안시스템혁신팀장, 서대문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 차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거쳤다.
충북청장으로 내정된 홍성삼 청장은 경찰대 3기로 행정고시에도 합격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학구파이다.
공주 출신으로 대전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엮임 했다.
한편 박상용 전 대전청장은 경찰교육원장으로, 윤철규 전 충남청장은 강원경찰청장으로, 구은수 충북청장은 경찰청 외사 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박희석·청주/신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