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총장 연영석)과 산학협력을 맺은 ㈜제넥신(대표 성영철)이 다양한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제넥신은 충북도립대를 방문해‘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장학금 5000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도립대는 기탁 받은 장학금을 5년에 걸쳐 1000만원씩 이 기업과 관련 학과인 ‘바이오생명의약과’ 학생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은 수혜 신청자 중 ㈜제넥신 취업 예정자 및 취업 희망자, 1학기 성적 우수자 등의 선발을 기준으로 ㈜제넥신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선발한 뒤, 9월초 수여할 예정이다.
성영철 대표는 “장학금 기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이 밖에도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립대와 ㈜제넥신과의 인연은 지난 해 5월 11일,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부터다. 이후 혁신적인 바이오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첨단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은 이 대학의 ‘바이오생명의약과’와 연계해 적극적인 정보교류에 힘썼다.
특히, ㈜제넥신의 성영철 대표는 도립대와의 산학협력의 신호탄으로 충북도립대의 인재양성을 위한 ‘바이오명사 초청 특강’을 직접 주최하고 시행했다. 바이오와 관련한 국내 굴지의 석학 및 기업 CEO, 연구소 박사 등 바이오 명사들을 직접 섭외해 지난 해 말, 3개월에 걸친 12회의 ‘바이오 명사 초청 특강’을 직접 주관했다.
또한 올해 초 ㈜제넥신은 도립대 졸업생 2명을 채용했다. 성영철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일본 아지노모도와 합작해 설립한 아지노모도제넥신에 도립대 출신을 채용해 현지로 파견해 이들이 해외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비추며 “이번장학금 기부는 바이오특강과 채용을 통해 사제지간에 버금가는 연(緣)으로 이어져 영원한 제넥신맨을 만들기 위한 우리회사의 21세기형 기업전략”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채용 확대는 물론 공존공영 관계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비쳤다.
또한 ㈜제넥신의 임원 대부분이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의 현직 교수로 이 들이 지속적으로 도립대에 출강해 바이오 특강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과의 교감과 사제의 정을 나누기로도 약속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에 도립대 연 총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2월, 직접 ㈜제넥신의 경기도 성남의 본사를 찾아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양 기관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더욱 거시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며 끈끈한 우애를 다졌다.
연영석 총장은 “(주)제넥신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의 교류에서도 적극적이고도 실질적인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충북도립대학이 산학협력의 우수 모범대학으로 이미지를 부상시켜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신동렬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