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161만명을 모은 코미디 ‘복면달호’(2007)에 이어 6년만에 코미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을 통해 영화 제작자로 복귀한 MC 이경규(53)가 장학금 1억원을 약속했다.
이경규는 지난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전국노래자랑’의 관객이 300만명을 넘으면 장학금 1억원을 내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수혜 대상은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영화학도”다.
이경규는 “나는 영화인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영화계에 들어와 영화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나 내심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영화가 잘 되면 많이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KBS 1TV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배경이다. 가수의 꿈을 품은 보통사람들의 포복절도 도전기를 전한다. 김인권(35) 류현경(30) 김수미(62) 등이 출연한다.
인앤인픽처스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오는 5월1일 개봉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