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유한식)가 11일 오후 1시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세종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 과녁을 다시 한번 명중 시켰다.
가칭 ‘세종첨단산업단지’ 입주의사 표명 33개 기업 및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 보일러 공업협동조합 등과 체결한 이 협약으로 세종 시는 3500억원에 이르는 투자와 2100여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충남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완료되면 3449억원의 신규 투자와 함께 2100명의 일자리 창출과 18 3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78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투자유치는 유한식 시장이 지난 1월1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약·기계·보일러 분야 기업 대표가 참석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직접 상담과 질의·답변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이후 실무 상담이 수 십 차례 오가면서 성사됐다.
이 협약에 따라 세종 시는 소정면 일원 52만8000㎡에 732억원(추정사업비)을 투입,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소요 재원은 사업시행자인 가칭 ‘세종첨단미래산업단지㈜’가 부담하게 된다.
용수·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비용은 세종시가 관련 법령 기준에 따라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지원하고 원활한 산업단지 인·허가 등 행·재정적인 뒷받침도 함께 해 나가게 된다.
이 협약에 따라 공사 시행 시 자재·기계·장비·인력 등을 세종 시에서 최대한 조달, 활용하기로 해 직·간접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33개 기업은 제약업종 5업체, 기계업종 15업체, 보일러업종 13업체 등으로 ▲세종시민 우선고용 ▲세종시 관내 생산 농산물 우선 사용 ▲재래시장 적극 이용 등을 통해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유한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 등 자족기능 확충과 북 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통해 입주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산업단지 개발계획 용역을 착수하고 승인신청을 거쳐 11월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 내년 3월부터 2015년 12월 까지 보상협의 및 공사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