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책보고는 그동안 형식적이고 답습적으로 제출한 보고대회를 탈피, 평상시 업무에 대한 문제의식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춘 참신하고 내실 있는 ‘08혁신시책’보고대회가 됐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시책은 주민들에게 무엇인가 변화하는 중구의 새로운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구민생활과 밀접한 실현 가능한 과제 중심으로 시책이 발굴됐다.
또한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제시, 복지수요 증가대비 등 지역 특성에 부합되는 시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제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구 산하 전 직원들이 구상해 왔던 창의적이고 비전을 제시하는 시책을 각 부서별로 의견 수렴을 거쳐 복지, 경제, 문화, 환경, 도시개발 등 다양하다.
주요 시책은 ▲전략적 성과관리체계(BSC)도입 ▲다문화가정의 우리문화·생활교육 ▲뿌리공원과 연계한 성씨별 인조조각 공원조성 ▲문중과 함께하는 ‘뿌리 축제’개최 ▲그라피스(graffiti)전국대회 연례개최 ▲폐형광등 통합처리 시스템 운영 ▲가로등 무인원격시스템 도입 ▲무보험차량 송치관리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활로를 찾는 구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은권 중구청장은 보고된 혁신시책에 대해 각 부서장에게 실천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꼼꼼히 물어본 뒤 “이날 제안된 시책 중 시책의 실천성, 내실성, 창의성, 예산 등을 고려 각 부서의 충분한 자체 검토를 거쳐 2008년도 구정에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728명의 구청 공무원이 한건씩만 아이디어를 창안해도 750여건이라며 늘 주민을 생각하고 구민을 위하는 행정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