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도지사 후보군이 벌써부터 수면위로 떠올라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안희정 현 지사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소열 서천군수가 민주당 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 군수의 하마평은 3선을 채운데다 젊고 행정력이 풍부한것이 강점이어서 안 지사의 강력한 경쟁자로 압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후문이다.
새누리당은 성무용 천안시장,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이명수 의원 (아산)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천안시장을 3번 역임해 정치와 행정력을 갖춘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고령이라는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40대 못지 않은 강한 체력과 행정경험이 다양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천안시청 공무원 1800여명 직원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다.
홍문표 의원은 출마여부에 대해 “자신이 출마한다는 말을 꺼낸 적이 전혀 없다”며“이같은 풍문이 어떻게 나온건지 알려 달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는 “출마 권유를 받은 적은 있지만 아직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행정에 대해 매력은 있다. (자신은)행정가이긴 하지만 현 국회의원으로 아산시민들을 실망시킬수 없는 입장”이라고 한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이 의원은 “아산시민들이 원한다면 행정가의 길을 걷고 싶다”는 여운을 남겼다.
정 총장은 당내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지역을 너무 오래 떠나 있은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그 보완여부에 이목이 쏠리고있다.
천안/김재란기자 sksch111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