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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수협 공판장납품 포기 양식장 식당 등으로 발품납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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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01 19:34
  • 기자명 By. 김원중·김영돈기자

어민들이 직접 생산한 수산물의 계통판매(수협 공판장으로 직접 납품해서 판매하는 방식)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반면 어민들이 직접 양식장 및 식당 등으로 납품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홍문표 새누리당(예산·홍성)의원에 따르면 수협 및 수산경제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이 산지위판장 경매를 통해 수협 공판장으로 납품되는 건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 2010년 95,663톤에서 2012년 70,299톤으로 2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판장별로 보면 가락동 6.6%, 구리 40.7%, 전주 51.5% 등 전국 7개 수협 공판장의 어민 생산 수산물의 계통납품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어민들이 양식장과 식당 등으로 직접 납품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음식점으로 직접 납품하는 비율은 지난 2005년 대비 2011년 현재 88.93% 증가했으며 양식장으로의 납품은 동 기간 무려 2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협 공판장으로의 납품 하락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함께 수협 공판장으로 납품되고 있는 외국 수산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산물 중 수입산 수산물은 2008년 30.1%에서 2010년 37.8%로 높아졌으며, 2012년에는 32.2%로 꾸준히 30% 중 후반대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의원은 “어민들이 수협으로의 계통납품을 줄이고 있는 것은 수협으로 납품해도 수입산에 밀려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결국 수협이 국내산 수산물 보다는 수입산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며 “어민들이 믿는 곳은 수협 뿐인데 계통납품이 줄어들도록 방관하고 있는 것은 수협이 본연의 임무와 사명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어민들이 수협을 믿고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원중·김영돈기자 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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