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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 날, 부처님 오신 날

대한생활불교회 김 덕 수 이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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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5.16 18:36
  • 기자명 By. 이종일 기자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천지와 내가 본래 한 뿌리임을 알게 하시고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하나임을 알게 하시어 대립과 갈등을 벗어나게 하시고 생사윤회를 해탈해 이 세계가 곧 불국토(佛國土)임을 깨달아 광명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와 자비의 은혜를 베푸는데 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사)대한생활불교회(청우사 주지, 철학박사 김덕수) 이사장은 ‘석가탄신일’에 대한 정의를 이 같이 밝힌 후 “전지전능하시고 각행 궁만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신 부처님을 우리 모두 찬양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부처님은 사람 사는 세상에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오셨고 하늘 위나 하늘 아래 오직 홀로 존귀하시니 모든 고뇌, 모든 생명을 구하리라 하셨다”며 “부처님 법은 미묘·오묘할 뿐만 아니라 우주의 법칙 대자연의 섭리 등 모든 가르침이 너무나 과학적이고 철학적이며 논리적”이라고 설파했다.

이와함께 김 이사장은 “부처님의 일생은 참으로 회유하시다”고 소개한 후 “제왕의 자리 왕위를 버리시고 출가 수행하신 것 자체가 모든 현상계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시고 사람과 국토, 천지만물을 완벽하게 장엄하셨음을 상기할 때,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고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동서남북이 모든 분별심은 물론 갈등과 이기심을 버리고 화합의 공동체로 결집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원인이 물질·명예·소유욕 등의 집착에 있는 만큼 과도한 욕망과 욕사에서 벗어나야 밝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은 절대 평등하기 때문에 하늘 위, 하늘 아래 나홀로 높다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뜻은 부처님만이 홀로 우뚝 높은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나 대지를 밟고 있는 우리 모두가 각각 위없는 위대한 존재임을 밝히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우리 스스로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참 뜻을 잊고 전도된 가치관 속에서 진리를 외면한 채 탐욕과 성냄, 무취·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만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모두가 자리이타의 큰 원력을 세워 세상을 너와 나·선과 악으로 구분 짓는 분별심을 버리고 참 자비의 실천으로 상생과 공존·공영·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 붙였다.

이종일기자 ccji789@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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