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최고의원(천안갑)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 공약과 관련해 29일 정부의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을 이행하라고 비판했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제시한 105개 지방공약을 이행하려면 80조 원이 추정되지만 공약가계부에는 20조원만 반영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위원은 이어 “사회간접을 골간으로 105개 지방공약 예산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을 말살하더니 박근혜정부는 지방에 대한 지원완화로 지방을 두 번 죽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지방 SOC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최근 검찰이 검사의 기명날인과 서명을 빠뜨렸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그는 “검찰의 얼빠진 행태에 대해 검찰의 맹성을 촉구하고, 이후 벌어질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검찰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재란기자 sksch111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