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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우리 와이브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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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21 17:3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우리나라 통신산업 30년 만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Wibro.휴대인터넷)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전파총회에서 3세대(G)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통신산업의 새 장을 열게 됐다.

와이브로를 포함하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는 지난 2005년 12월 이미 미국전기전자학회(IEEE)로 부터 표준으로 승인받아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였다.

이번에 와이브로가 3세대 국제표준의 하나로 채택됨으로써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IMT-2000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세계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와의 경쟁에서도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특히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도 이미 채택하고 있어 차세대 이행과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기술로 개가를 올려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와이브로는 직교분할주파수다중접속(OFDMA)이나 다중입출력(MIMO)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술은 4세대 무선접속 기반기술로 이미 활용하고도 있지만 4세대 발전과정애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우리 와이브로 기술은 상용화에서 1년반이나 앞섰고 기술적 완성도도 높아 와이브로가 앞으로 확산될 전망이나 그래도 걱정은 있다.

그동안 와이브로 사업권을 따냈던 3개 업체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이 2005년 4월 이 사업을 이미 포기했다.

그리고 KT 역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데이터 통신의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KTF 등의 지분을 상당부분 소요하고 있어도 사업추진을 매듭 짓지 못했다.

이는 사업 추진이 미온적인데다 개발 비용에 비해 서비스 확산이 저조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내년 4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인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을 위해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와이브로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겻은 아주 고무적이다.

앞으로 와이브로의 장래는 결국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세계시장을 장악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민관협동의 결실로 와이브로 상용화에 성공했을 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술이 될 것임에 주목한 바 있다.

와이브로는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망 구축이 경제적이어서 유선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개도국에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독일 등 경쟁국들이 와이브로의 국제표준 채택에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와이브로 기술의 개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체 산업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60∼70%, 기술 격차는 평균 5.8년에 이른다고 한다.

지식기반 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제2의 와이브로 개발을 위해 민관협력 체제의 고삐를 더욱 다잡기를 당부한다.

기초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R&D) 지원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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