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10월까지 사회복지·여성·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기건강 검진사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조기건강 검진사업’은 2009년부터 거동이 불편하고 상대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시작됐다. 희망 시설의 신청을 받아 보건소 담당자가 직접 방문 혈액검사와 흉부 X-선을 촬영해 신장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등 여러 질병을 조기 발견하게 된다.

올해 사업은 지난 1일 남대전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10월까지 5개월간 41개소 1,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 내용은▲급·만성 간질환, 고지혈증, 혈당, 신장질환 등의 생화학적 검사 14종 ▲빈혈, 백혈병, 염증 등의 혈액학적검사 5종 ▲간염, 매독,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의 혈청학적 검사 3종 ▲결핵협회와 연계한 성인 X-ray 등 다양한 검사가 포함돼 있다.

구 보건소 담당자는“조기건강 검진사업으로 어려운 주민의 건강을 살피고 밝은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