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4428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일반회계 3956억원, 특별회계 472억원이다.
올해 대전시 총 예산은 13.1%가 증가한 3조818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본예산 2조 4270억원보다 3956억원(16.3%)이 증가한 2조822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본예산 9485억원보다 472억원(5 %)이 증가한 9957억원이다.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경상경비 5% 일괄절감(25억원)과 집행 불가능 사업비를 삭감(48억원)해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약속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고금리 지방채(공자기금) 1832억원은 저금리 금융채로 차입선(돈을 빌려오는 방식)을 변경(4.5~5. 05%이율→3.6%)해 약 173억여 원을 절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지난해 말 17.7%에서 17.4%로 낮아져, 이는 광역사중 가장 양호한 실정이다.
주요 편성 내역은 시민약속사업으로 영유아 보육료 272억원,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건립 30억원과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신 지역특화산업 육성 30억원, 사회적기업 개발 및 일자리사업 10억원 등이다.
지역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은 ▲신 지역특화산업 육성(30억)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20억) ▲대학 및 청년창업 육성(10억) ▲사회적기업 개발 및 일자리사업(10억) 등이다.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은 ▲선화용두 재정비(72억) ▲역세권 재정비(59억) ▲상서·평촌 재정비(47억) ▲유성시장 재정비(47억) ▲도마·변동 재정비(45억) 등이다.
원도심활성화 지원사업은 ▲순환형임대주택 건립(71억)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36억) ▲옛 충남도청사(시민대학)리모델링(22억) 등이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어려운 경기여건 등을 감안해 지역경제 살리기 및 서민생활 안정화사업에 우선순위를 뒀다”며 “서민생활 안정화 및 원도심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루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안은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08회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 처리된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