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경남 창원지역에서 홍역환자가 소규모로 유행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원지역 한 고교에서 홍역 집단 환자가 발생했고 환자와 접촉한 성인, 영유아에서 소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등 확진환자가 47명에 이르고 있다.
이경숙 예방의약팀장은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집단을 중심으로 5~6개월 동안 소규모로 지속될 수 있으므로 영유아는 각별히 유의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홍역예방을 위해서는 12~15개월(1차)과 만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예방접종을 꼭 받아야한다.
홍역에 걸린 아이는 발진 발생 후 5일 간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하며 의료기관 및 학교에서는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 및 고열 증상 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특히 홍역 유행 국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 MMR 예방접종 2회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 후 출국해야 한다. 한편 국내에서 사용되는 MMR 백신은 국내외 유행하는 모든 유형의 홍역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옥천/최영배기자 cyb771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