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청장 이문원)은 충북 충주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충북도는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의 재선충병 의심목 8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4그루에서 감염을 확인하고 충주시와 제천시 2개면 3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산림청은 발생지 반경 3km내의 고사목을 전수조사해 국유림내 47본을 발견해 검경을 의뢰했다.
또한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투입해 추가로 반경 5㎞ 이내 국유림지역의 지상에서의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추가로 감영목이 발견될 경우 약제 살포, 벌채후 훈증 처리하는 등의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의 매개충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이 수분·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지난 199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경기도 양평군 등 7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