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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분양가 높아 도시발전 ‘걸림돌’

충남개발공사 48%·LH 19%… 분양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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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01 19:51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남도청 인근에 조성되는 주택지와 상업지 부지가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1일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양된 부지는 총 205만5000㎡ 중 99만5000㎡로 48%에 그치고 있다. LH도 분양면적 3062㎡ 중 현재 165㎡가 분양돼 실적이 19%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처럼 분양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충남개발공사와 LH의 분양가가 인근 부지의 분양가보다 높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상업용지와 업무시설용지 등을 평당 650만 원 이상에 분양하고 있으나 인근 지역에서는 상업용지가 평당 550만원, 업무용 시설은 평당 25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 차이가 걸림돌이 돼 용지 수급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저조한 분양 실적은 곧바로 낮은 인구유치로 이어져 신도시 균형발전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개발공사는 분양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분양가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앞으로 이전할 기관·단체에서도 예산문제로 신축보다 임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용지 분양은 더욱 힘이 들 것으로 보인다.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단체 121곳 중 40여 곳만이 건물을 신축해 입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0~70여 곳은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발공사는 “현재 잔여필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 용지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LH와 가계약 공동주택 용지의 분양 성공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어서 분양이 저조하다”며 “대학과 종합병원 부지와 정부와 지자체 공급대상 필지는 해당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양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각종 신규 필지 분양에 대해서는 필요한 타깃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분양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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