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에 대비하고, 노인복지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6월 홍문표의원 대표발의로 제출된 노인복지청 신설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대한노인회(회장 이심)의 전국민 서명운동에 따른 청원서 제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문표(새누리당 홍성예산·사진) 의원은 대한노인회(회장 이심)로부터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해 노인복지청 설립에 대한 국민 여론화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말일까지 모두 132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노인복지청 신설법안을 10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설법안에는 국회의원 179명(새누리당, 민주당 원내대표 포함),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의회의장 등 280여 명으로부터도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한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날 제출하는 법안은 약 132만 명의 서명부는 과일박스 23개 분량으로 서명부 원본 모두를 첨부할 예정이며, 청원서 제출을 위해 이심 대한노인회장과 전국노인지도자 10여명(서울, 대전, 대구, 경기, 충남연합회장, 황진수 이사), 홍문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은 “노인복지청 설립은 1천만 노인시대의 도래에 적극 대응하고 노인복지업무를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선진복지국가 구현과 노인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행정기관으로서 반드시 설립되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해 전국의 노인들이 직접 발로 뛰는 노력을 한 산물”이라며 “국회 입법과정에서 이와 같은 민심이 적극 반영되어 반드시 노인복지청을 신설하여 고령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번 법안은 홍문표의원이 지난 해 6월에 대표 발의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유일하며, 현재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홍성/김양환기자 namhae500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