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헌경·사진)는 지난 12일 제322회 정례회기중 제4차 위원회를 열고, 충청북도지사가 제출한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심사 의결했다.
도지사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당초예산보다 1379억 5628만 5000원이 증액된 3조 6573억 3783만 9000원이다. 이중 일반회계가 1467억 2876만 9000원(4.8%) 증액된 3조 1756억 2155만 3000원이며, 특별회계는 총 7종으로 당초예산 보다 87억 7248만 4000원 감액된 4817억 1628만 6000원이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열띤 질의 답변을 통해 사업의 효과가 미흡한 사업 등 총 14건에 34억 5800만원을 삭감했고 세입삭감액 31억 5900만원을 제외한 2억 9900만원을 예비비로 편성함으로써 충북도 예산 총규모는 당초예산보다 1347억 9728만 5000원이 증액된 3조 6541억 7883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 감액내역은 도정홍보 영상물제작 등 과다계상된 6개 사업비와 국비계상의 착오가 있는 사업 등은 일부를 삭감했으며, 특히 사업효과가 의문시되는 7개 사업비는 전액을 삭감했다.
임헌경예결위원장은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지방재정 환경을 고려해 불요불급하거나 산출근거가 불명확한 사업 및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예결위원들과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일부 또는 전부를 삭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단양소방서 신축 사업비는 현부지가 협소해 관광 단양의 소방서 위상에 걸맞는 신축이 어렵다고 판단, 군과의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아 승인했다고 밝혔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