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이며 깨끗한 휴양지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안군은 해수욕철과 함께 각종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옴에 따라 ‘피서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돌입했다.
군은 휴가철이 끝나는 내달 31일까지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솔향기길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처리대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군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억제 및 배출요령 등을 홍보하고 피서지에 현수막 부착 및 안내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아울러 △쓰리기처리 민원접수 △군, 읍면 현지 합동조사 △안정적 쓰레기처리 유도 등을 임무로 하는 쓰레기처리 상황반을 설치하고 5톤 청소차 25대를 투입하는 등 피서지 쓰레기 비상청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피서지 쓰레기 분리배출 상시 안내방송 △피서지 각 번영회와 연계한 쓰레기 수거활동 추진 △공중화장실 편의시설 및 시설물 안전관리 △공중화장실내 편의용품 상시 비치 및 청소활동을 전개해 피서지의 쾌적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서지 쓰레기투기 행위를 집중단속하는 한편 피서지 쓰레기 관리실태 점검 2개반을 편성해 쓰레기 수거장비·인력 배치의 적정성 및 수거체계 효율성,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이용 실태, 청결유지 상태 등을 수시 점검한다.
군 관계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온 태안에 쓰레기 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군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행락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강력한 쓰레기 관리대책 및 집중 수거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 휴양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