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최근 폭염으로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올들어 벌 쏘임 구급출동건수는 13건으로 매년 날씨가 따뜻해지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등 9월경에 벌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금년에는 벌써부터 벌 쏘임 환자 발생과 함께 주택가에도 벌들이 집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지난 6월 14일에는 홍성군 갈산면 운곡리 소재 농협 앞 도로상 차량안에서 박모(45 여)씨가 벌에 쏘여 119 구급차로 홍성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지난 7월 27일 오후 5시경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 밭에서 일하던 박모(남 43)씨가 벌에 쏘여 청양보건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같이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화장품과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주변에 청량음료·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며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뛰거나 도망치지 말고 몸을 최대한 낮춰 스스로 물러갈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홍성/김양환기자 namhae500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