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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영향 추석 물가 불안요인 확산 우려

농산물 가격 상승세로··· 태풍 등 물가 불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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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19 19:57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폭염이 10여일간 지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올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장마가 끝난 후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가격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태풍 등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밥상물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 대전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최근 대전을 비롯한 서울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10여일간 계속되면서 농산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식품부는 장마로 인해 상승했던 농산물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 6일 비축물량을 대대적으로 방출해 가격안정을 유도했다.

배추가격은 전일(5일) 대비 상추 -22.7%, 시금치 -19.7%, 배추 -12.1%, 오이 -8.2%, 대파 -7.0%, 무 -4.4%, 마늘 -3.6%, 양파 -3.3%의 하락율을 보이는 등 안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무더위가 농산물가격 상승을 다시 부추기고 있다.

8월 둘째주(5~10일) 가격이 셋째주(12~17일) 가격보다 100% 넘게 오른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10㎏ 짜리 배추 1그물망(보통품)의 경우 5606원에서 6995원으로 24.8%, 얼갈이 배추 1.5㎏짜리 1단가격은 1029원에서 1421원으로 38.1% 상승했다.

장마철에 가장 인상폭이 컸던 상추(적상추 보통)는 4㎏ 1상자에 1만6943원에서 2만4089원으로 42.3% , 청상추(보통) 4㎏ 1상자는 1만175원에서 2만1072원으로 107.1% 올랐다.

시금치도 400g(보통) 1단이 1054원에서 1450원으로 37.6%, 무(18㎏) 1상자는 상품 등급에 따라 8.1~18.5%, 열무(1.5㎏) 1단은 12.1~58.8%가 각각 올랐다.

이밖에 대파는 1㎏ 보통품 1단이 1066원에서 1173원으로 10.1%, 양파는 1㎏ 보통품이 728원에서 825원으로 13.3%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이에대해 물가 및 농산물 수급에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민행복농정점검대책회의’를 구성하는 등 불안요인을 적극 제거하겠다고 밝혔으나 폭염·태풍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밥상물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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