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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잇따라

벌에 쏘이고 예초기에 다쳐…“안전장비 반드시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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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01 18:59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요일인 1일 오후 1시 30분께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뒷산에서 벌초를 하던 A씨는 예초기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벌초를 하다가 돌이 튀어 예초기에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1시경에는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에서 벌초를 하다 벌집을 건드려 B(61·남)와 C(44·남) 등 두 명이 허벅지와 얼굴을 벌에 쏘여 119 구급대가 긴급출동해 태안보건의료원으로 이송해 긴급치료를 받았다.

주말 충남소방본부에 보고된 벌초관련 안전사고는 예초기 관련 4건, 벌에 쏘인 사고는 11건으로 집계됐다. 대전소방본부는 도심에서는 벌초관련 안전사고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벌초행렬이 이어진 1일 충북지역도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옥천군 청산면 예곡리 야산에서 벌초하던 D(34)씨가 벌떼의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D씨는 머리 등을 벌에 쏘였지만, 치료를 받고 큰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분 뒤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서 성묘객 E(41)씨가 머리를 벌에 쏘였고, 오후 2시 40분께 괴산군 청천면 선평리서 벌초하던 F(30)씨도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오전 10시 30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에서 벌초하던 G(60·여)씨는 예취기에 왼쪽 종아리를 심하게 베었고, 낮 12시 10분께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에서는 H(57)씨가 부러진 예초기 날에 찔려 팔을 다쳤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도내에서 예취기에 다치거나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만 1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인 31일에는 오후 4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산외면 산대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L(51)씨가 예초기에 왼쪽 발가락을 베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보은군 보은읍 길상리의 한 뒷산에서 벌초하던 K(54)씨가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예초기에 왼쪽 종아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충남도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벌초행렬이 시작된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꼭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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