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5일 서구청 지하 1층에서 추석을 맞아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펼쳤다.
서구 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방차석) 주관으로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해 송편 345㎏을 정성껏 만들었으며 송편은 각 동으로부터 추천받은 관내 독거노인, 모·부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230세대에 전달된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참여해 명절음식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송편을 처음 만들어 봤는데 함께 모여 송편을 빚으니 즐겁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말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이 이웃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주민 전체가 하나 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