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대한 10초 이내 응답율을 분석한 결과, 6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112 신고시 최초 신호음이 울릴 때부터 10초 이후에 응답하는 것을 뜻하는 대기콜 비율은 지난 1월 1.84%(923건)에서 7월 0.12%(69건)로 감축시켰고, 전국 평균이 0.86%인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성과라는 설명이다.
112신고는 범죄와 사고 등 위험에 처한 경우가 많으므로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과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초 단계인 신고 접수가 신속히 이뤄져야한다.
경찰의 112신고 접수 시스템은 작년 12월 말 전국적으로 표준화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기술적인 문제 등의 이유로 신고접수가 지연되며 신고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대전경찰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접수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신고가 급증하는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112신고 접수 요원을 배가 운영하는 등의 노력으로 대기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112신고 도중 연결이 되지 않은 신고자까지도 리콜을 실시하여 범죄 피해여부를 추적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경찰과 연결되지 않은 112신고를 확인하여 직접 전화연결 또는 문자를 발송하여 상황을 확인하는 112 콜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