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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공공기관 에너지저장기술 개발 힘 모은다

중부발전과 4개 출연연 新에너지저장 기술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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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29 16:18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 caes 플랜트 구성도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손잡고 전력피크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지난 27일 한국중부발전 대치동 본사에서 ‘新에너지저장 기술협력’을 위한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대표 발전사와 기계, 전기, 토목플랜트 그리고 지구과학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들이 쌓아온 전문적 연구역량을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 융복합 기술의 상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전기는 저장이 어렵다는 한계로 인해 지난 여름과 같이 최대수요전력 만큼의 발전소가 필요하고 부하가 급증하면 전력수급 균형을 위해 불필요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한다.

일일 소비전력을 보더라도 하루 중 새벽에는 잉여전력이 남게 되어 비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에너지저장(Energy Storage System)기술이다.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에(Grid)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소용량 단시간 공급용으로 이차전지와 회전에너지를 이용하는 플라이휠 등이 있으며 대용량 장시간용으로는 양수발전소와 압축공기에너지저장 장치가 있다.

대용량 에너지저장 설비인 양수발전소의 경우 지리적·환경적 제약이 따르지만 압축공기에너지저장의 경우 지하암반을 이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Compressed Air Energy Storage)시스템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의 공기를 대기압의 50배 이상으로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압축부, 저장부, 발전부로 크게 구분하며 에너지저장과 발전소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CAES 시스템이 개발되면 잉여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많을 때 사용해 전력사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전기 소비가 적은 새벽에 잉여전력은 낭비되고 대낮에는 전력수요가 늘어나 전력난에 시달리는 등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반복되어왔다.

이번 한국중부발전과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에너지 효율성 문제와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검토를 마친 ‘한국형 압축공기에너지저장 기술 개발’ 국책연구개발 실증사업(개발비 총 2258억원)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차원에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ESS 시스템 공공기관 설치 의무화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에너저저장 기술분야의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이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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