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대전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일에도 여전히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특히 한국신기록을 8개 종목에서 달성하고 득점순위에서도 2만2513점으로 3위를 하는 등 이날 하루 기염을 토했다.
대전은 1일 역도와 수영, 육상 등 주력종목의 선전을 바탕으로 금메달 2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6개 등 모두 53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5위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날 역도에서 6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면서 3관왕을 달성한 박주혁(-59㎏)에 이어 권준석(-54㎏)도 3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에서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했던 정양묵이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영100mS8에서 김민동, 접영100m에서 김청후, 배영100 mS7에서 이재범 등이 역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수영에서 도두 4개의 금맥을 캤다.
또한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정주희와 사이클 이동훈이 남자 트랙독주1㎞B와 스프리트 200m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트랙 남자100m,남자 1500m에서 오태일과 반재학이 금메달을 보탰고 필드에서는 남자 원반던지기에서 김소아가 금메달을 따냈다.
양궁에서는 이홍구가 남자 리커브 90,70m에서 각각 금을 따내 2관왕에 올랐고 윤영배와 신동헌이 금맥을 캐내 양궁에서 4개의 금을 보탰다.
수영 남자 4x100m계영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풍성한 기록을 수확했다.
대전은 단체전에서도 청각축구와 휠체어 농구 등에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개인전인 양궁, 육상, 탁구, 수영 등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한고 있다.
충남은 육상과 역도 등에서 금 6개, 은 5개, 동 13개를 획득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메달 수도 적지만 점수가 높은 종목에서 실패하면서 9872점으로 12위를 달려 목표인 한자리수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남은 대회 3일차에서 펜싱, 조정, 탁구, 파트골프, 론볼, 게이트볼 등 단체종목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역도에서 최경묵이 남자 -59㎏급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장애 IDD와 같은 급 데드리프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육상은 트랙 남자 100m T13에서 박종구가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필드부분에서 남자 포환던지기 F20 강태윤이 금메달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남자200mDB 개인혼영에서 유효상이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농구(휠체어)와 좌식배구 남자가 4강에 선착했지만 축구에서는 약시부가 16강 탈락하고 청각장애가 8강, 지적장애가 4강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