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중이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 부근 해상에 도달, 시속 33㎞속도로 빠르게 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전날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으며 7일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도달해 8~9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8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같은 날 오후 9시 부산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에는 독도 동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일본 북쪽으로 이동해 10~11일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번 주 화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
8일부터 9일 사이에는 전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