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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 새로운 황제로 등급…시즌 8승째 챙겨

2013 코리아 그랑프리 1시간43분13초701로 대회 3연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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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7 18:0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신성’을 넘어 ‘새로운 황제’로 입지를 굳힌 세바스티안 베텔(레드불)이 ‘전설’ 미하엘 슈마허(이상 독일·은퇴)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베텔은 6일 오후 3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13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5.615㎞의 서킷 55바퀴(총 308.630㎞)를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1시간43분13초701로 통과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8승째를 챙긴 베텔은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우승으로 25점을 추가한 베텔은 총 드라이버 포인트를 262점으로 늘렸다.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이탈리아·195점)가 이번 대회에서 6위에 그치면서 더욱 격차를 벌렸다.

드라이버 포인트는 대회마다 상위 10명에게 차등 배분된다. 1위가 25점으로 가장 많고 2위와 3위가 각각 18점과 15점을 획득하게 된다. 5위권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5명은 8점부터 1점까지를 챙길 수 있다.

축척된 포인트는 월드 챔피언의 선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총 19차례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방식이다.

베텔은 지난 3년 간 늘 최고였다. 2010년 마지막 4차례 대회 중 세 번이나 포디움 정상을 밟으며 알론소를 4점차로 따돌린 베텔은 2011년에는 젠슨 버튼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알론소와 다시 맞붙은 지난해에는 3점차로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행보를 선보이는 중이다. 베텔과 2위 알론소의 격차는 무려 77점. 아직 5차례의 그랑프리가 남아있어 수치상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엄청난 변수를 필요로한다.

63년 F1 역사상 3년 연속 월드 챔피언 자리를 지킨 이는 베텔을 포함해 고작 3명 뿐이다.

지난해 트랙을 떠난 슈마허(2000년~2004년)가 5시즌 연속 제패하며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고 후안 마누엘 판히오(아르헨티나·1954년~1957년)가 4시즌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베텔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가 끝난 뒤 판히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나아가 내년 시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F1이 배출한 최고 스타인 슈마허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대기록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지만 베텔은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확실시 되는 4시즌 연속 1위 등극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한편 베텔은 3년 간 이어져 온 코리아 그랑프리의 폴 포지션 징크스마저 무너뜨렸다. 베텔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예선과 결선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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