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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첨단 정부출연硏

해킹 무방비··· 정보 보안은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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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7 18:28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최첨단 기술을 생명으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허술한 정보 보안으로 해킹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기관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전담 전문인력조차 확보하지 않아 국가 과학기술을 짊어진 첨단 정부출연기관이라는 이름조차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연구인력 및 예산, 정보관리 등 총체적인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다.

새누리당 민병주(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연연 사이버침해공격 및 정보보안 자격 보유 전담인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3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7개의 기관만이 정보보안 유관자격을 보유한 전담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조사돼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인력 배치 기관은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이다.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23개 정부출연연이 받은 사이버침해공격은 4337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0년 1202건, 2011년 1022건, 지난해 1256건에 이어 올 6월 현재 857건이며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시도가 4294건으로 9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원은 이 기간중 577건의 사이버 공격 및 시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전문인력을 보유치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에너지연구원에 이어 전문인력 미 보유 출연연별 침해건수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530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63건, 한국화학연구원 247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42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165건 등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DDos 공격 등 국가전산망 마비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증대함에 따라 연구원들의 소중한 연구성과를 지키기 위한 사이버 침해공격에 대한 철저한 사전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첨단기술을 다루는 출연연인 만큼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이 충분히 갖춰질 수 있도록 관련 정규인력과 예산지원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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