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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주간’이 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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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9 17:3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 선 규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장

아직도 국민들에게 ‘제대군인 주간’은 낯설게만 느껴진다.

‘제대군인’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제대군인 주간이 왜 생겼으며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 또한 왜 우리가 감사해야 하고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인지? 등 이러한 궁금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뜻하는데 우리가 제대군인이라 하면 흔히 생각하는 중·장기 복무자뿐만 아니라 의무복무자까지도 제대군인에 포함된다.

여기서 중기복무자의 경우 5년 이상 10년 미만 복무한 장교 및 준·부사관 전역자를, 장기복무자는 10년 이상 복무한 장교 및 준·부사관을 말한다.

제대군인 주간은 재향군인의 날인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로, 제대군인의 지원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보훈처에서 2012년 처음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성인 남자 대부분이 적게는 2년, 많게는 30년까지 군복무를 하기 때문에 제대군인은 특권계층이 아니라 우리의 친숙한 이웃이고 가족이며 형제임을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은 외부의 모든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켜 국민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기간 국토방위에 전념하였으나, 군부대가 대부분 전방지역과 격오지에 위치해 있어 주거, 자녀교육, 문화적 환경 등이 열악한 근무여건과, 계급정년제로 인해 매년 6천여명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생계비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인 45세를 전후하여 제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들의 취업률은 약 55.9%에 불과하여 대한민국 남성 평균인 69.8%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2회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여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들과 함께 제대군인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행사와 더불어 제대군인 특유의 충성심, 성실성, 책임감 등 뛰어난 역량을 강조해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취업률 제고 등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대전지방보훈청에서도 제대군인 응원?감사편지 쓰기대회를 관내 초중고 6개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작은 시상을 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북한의 도발위협이 상존하고 있다.

지금도 휴전선 155마일과 우리 영해인 동·서·남해에서 혹은 하늘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속 군인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 덕분에 눈부신 국가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으며, 이 분들이 언젠가는 사회에 나와 제대군인이 된다는 것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함과 동시에 힘찬 응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기업과 정부가 그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될 때 현역군인들도 제대군인의 안정된 생활을 보고 마음 놓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제2회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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