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어린이, 청소년 등 20대 이하의 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농협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저성장 및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차세대 마케팅 대상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는 특화된 점포를 운영하거나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여 차세대고객 선점을 위한 금융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속에서 각 금융기관들의 상품들의 특성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도 NH농협의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적금’과 ‘꿈바라기 학생적금’이 단연 눈에 띈다.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적금’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통장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의 CD·ATM을 무료 이용은 물론 최고 4년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적금가입자에게 적용되는 0.9%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과 어린이 상해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만 18세 이하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꿈바라기 학생 적금’도 있다. 예금 가입기간 중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면 만기 때 1.0%포인트의 특별 우대이율을 추가로 지급한다. 한도는 5000만원이며 우대 금리를 최고 1.8%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KB 주니어스타(Star) 통장 적금’, 희망대학 진학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 예금평잔과 출금횟수에 따라 차등화한 금리와 종합상해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자녀사랑 통장’, 인터넷서점과 제휴하여 수험서 할인혜택이 있는 신한은행의 ‘신한장학적금’ 등이 있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