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은 한국유방암학회와 함께 지난 17일 충남 천안 야우리시네마에서 유방암 환자 초청 ‘핑크 시네마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이 후원하는 핑크투어 대국민 건강강좌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단국대병원은 강좌로 진행되던 형식에서 탈피해 유방질환에 대한 최신 건강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관상’을 관람하고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병호 작품전(Garden in the Garden)’도 감상하는 등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특히 올해는 단국대병원 유방암클리닉 민준원 교수가 진행하는 ‘유방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OX 퀴즈’ 시간을 마련해 잘못 알고 있던 유방암 건강상식을 바로잡아주는 등 행사에 흥미를 더했다.

부인과 동행하여 행사에 참석한 홍 모씨(남· 58)는 “아내가 유방암으로 수술 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단국대병원과 유방암 환우회가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면서 건강상담도 받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웃음을 되찾았다”며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 유방암클리닉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병원 진료비 정보’에서 대전, 충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방암 수술에 따른 평균 입원일수가 가장 짧고 진료비는 가장낮은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치료성과에 있어서도 유방암학회에 보고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