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중심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이기권, 이하 ‘코리아텍’)가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12월까지 문화와 예술, 인문학이 융합된 다양한 행사를 펼쳐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코리아텍 학술정보원은 10~12월까지 ▲인문강좌 ▲인문학 콘서트, ▲창의교실, ▲인문향연, ▲휴먼아카데미 등 5개 장르로 나눠 총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2일 유정애 성균관대 교수의 ‘너희의 무대는 이제 세계다’란 주제의 인문강좌를 시작으로 지난 16일 점심시간에는 교내 커피숍 대즐에서 여성 2인조 그룹 ‘올리네이프’의 흥겨운 팝&재즈 공연을 펼쳐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힐링 문화 향연을 마련했다.
앞으로 펼쳐질 축제는 더욱 풍성하다. 10월 30일에는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영원한 청년 작가로 불리는 박범신 소설가를 초청한 ‘휴먼아카데미’가 펼쳐지며, 같은 시간 문예 콘서트로서 ‘책의 노래 서율’의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휴먼 아카데미는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코리아텍의 대표적인 인문교양 프로그램으로서, 공학도 학생들의 문화적 시야와 안목을 넓혀 ‘창조적인 공학인’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06년 9월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 ‘한류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진념 부총리, 추미애 국회의원, CNN 손지애 지국장, 안도현 시인, 고은 시인, 김훈 소설가, 백낙청 서울대 교수, 황영조 마라톤 감독, 엄홍길 대장, , 김제동 연예인, 부처 장관, 정치인, 예술가 등 인문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명사 60명이 매월 특강을 진행해 왔다.
다음달 6일에는 성공회대 교수들로 구성된 ‘더 숲트리오’의 이야기 콘서트가 진행되며, 다음달 27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 시인이 휴먼아카데미의 강사로 나선다.
지난 4월 30일 발표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영예의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세부 지표 가운데 ▲수업 외 인성교육, ▲다양한 인성교육 등의 지표에서 ‘만족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재영 학술정보원장은 “코리아텍은 수준 높고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 인성을 함양하고 더불어 대학의 브랜드 가치도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