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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서산시 인사, 밝은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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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1.05 10:44
  • 기자명 By. 가금현기자 기자
서산시가 지난 3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많은 지자체들이 지자체장들의 편파적인 인사로 인해 각종 잡음이 들끓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 인사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인사는 “공무원 보다는 시민을 위하고, 말 보다는 행동을 뜨겁게 해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과와 능력, 실적위주의 발탁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자가 인정받는 조직으로 이끌겠다”고 말한 유상곤 서산시장의 뜻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일 잘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자리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이다.
본 기자는 지난 2일자 기자수첩을 통해 서산시의 성장엔진 키는 고위공직자의 손에 달렸다고 적은바 있다.
이는 유상곤 시장의 리더와 가기천 부시장의 행정업무가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공직자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복지부동의 자세를 취한다면 결코 빛을 발할 수 없는 것이다.
가 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가장 깨끗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혹 인사청탁 차 찾아오는 공직자가 있지나 않을까 우려 속에 집을 비웠다는 후문이다.
인사에서 자신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서운해 하는 공직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워진 업무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다음인사에서는 분명 발탁 될 것이다. 현 위치의 자리에 불만을 갖고 업무를 게을리 한다면 이는 인사권자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을 분명 알아야 한다.
한 예로 서산시와 태안군의 6쪽마늘 공동브랜드 사업인 ‘원예브랜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 200억원과 ’서산생강이 클러스터 사업대상‘으로 47억3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농림과 김영수 과장이 공보전산담당관으로 인사발령 됐다.
서산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그의 성과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과장은 늘 입버릇처럼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결국 그의 거짓 없는 진실이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다.
서산시의 브랜드를 올릴 수 있는 자리에 그를 내정한 인사권자들의 노력이 엿보이기에 인번 인사가 박수를 받는다.
앞으로도 고위 공직자들이 자리를 이용, 주민의 세금을 가지고 자신의 입맛에 길들이기나 하고, 이를 통해 편가르기를 부채질하는 자의 설자리는 이제 과감하게 거둬야 한다.
‘성과와 능력, 실적위주의 발탁인사’라는 유 시장의 말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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