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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숨결展’, 관람객의 천국

관람·휴식·힐링의 숲 속 미술관…어린이·가족단위 관람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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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30 19:1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이 ‘관람객의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족단위 관람, 휴식과 힐링의 숲속 미술관으로 ‘성공적인 전시 요람’이 되고 있다.

나무는 사람과 가장 친근한 일상의 소재다.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는 편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나무’를 염두에 두고 2013 하반기 기획전으로 ‘나무의 숨결전’을 마련했다.

2013 한문연(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 사업으로도 선정된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에서 만나는 시각적 호사만 아니라 삶의 영감과 생의 스토리를 유추하게 하는 교감과 대화를 통해 서로 의지하는 공감(共感)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기도 하다.

지난 9월 30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두 달간 계속되는 친숙한 공감각적 감동은 천안시민과 미술을 진정 사랑하는 지역민들을 위한 추수감사 성격의 축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작품전은 4명의 나무 관련 유수 작가의 특색 있는 작품만을 엄선했다.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김사환, 백태현, 이정록, 전용환 작가 등이 회화, 조형, 사진 등으로 전시장을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땀과 열정으로 채워주었다.

장르별 느낌은 평범함 속에서 발견되는 신선한 새로움, 환상 속으로 몰입되는 경이로움, 무언가 말을 건네는 듯한 따사로움, 그리고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자유로움이 그것이다.

단체예약 공지 열흘 만에 1200명의 예약이 완료됐는가 하면, 가족단위관람과 개별체험을 희망하는 전화문의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강사(이상현 생태교육연구소 ‘터’ 또래누리교사)가 전담하여 어린이들과 더불어 자연의 아기자기한 오브제들을 매일 매일 만나고 있다.

이혜경 학예사는 “휴일을 잊은 채 이어지는 관람 인파를 접하며 미술관을 찾아와 행복해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전의 성공여부 평가 기준이 반드시 관람객의 많고 적음에 있다고 단정 할 수는 없으나 이번 ‘나무의 숨결’전은 천안시민의 지속적인 바람과 미술 관람객의 눈높이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성공이 담보된 미술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휴관일(월)을 제외한 지난 한 달간의 전시 주간별 관람객은 평일 하루 평균 130~168명이 찾았고 대공연장에 어린이공연이 있던 주에는 하루 평균 311명이나 다녀가 모두 4784명이 감상했다.

또, 학생 대 성인 비율은 50대50으로 고르게 분포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이로 볼 때 전시 종료시점에는 관람객이 1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개관 기념전인 ‘비룡승운’이 4000명, 올해 6월 시 승격 50주년 기념전 ‘천안, 흥에 취하다’ 5000명의 관람객 수와 단순 비교 할 때 이번 2013 가을기획 ‘나무의 숨결전’ 관람객 수는 개관 이후 최다로 과거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전시관 2, 3층 입구마다 설치된 홍보용 디스플레이(DID)를 통해 미술관 안내, 전시내용 등을 영상으로 홍보하여 관람객 편의증진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전배 홍보마케팅팀장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시공간을 찾아오시는 관람객, 천안시민 모두가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표현으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 바로 시민들임을 넘치는 자부심으로 강조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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