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일 2022 동계올림픽 유치, 주민투표서 부결

뮌헨 등 반대…“IOC의 불투명성과 탐욕에 대한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11.11 19:17
  • 기자명 By. 충청신문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던 독일의 계획이 개최 예정지 주민투표 부결로 좌절됐다.

10일(현지시간)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뮌헨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등 4개 개최 예정지 모두에서 개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의 동계스포츠 명소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주민들 중에서도 반대 의견은 51.56%였다.

반대론자들은 그동안 높은 개최 비용과 환경파괴 가능성 등을 이유로 거론해 왔다.

독일 녹색당 소속 바이에른주 의원이자 2022년 동계 올림픽 유치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루트비히 하르트만은 “이번 투표는 체육 행사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불투명성과 이익을 추구하는 탐욕에 대한 반대”라고 강조했다.

독일올림픽체육연맹의 미하일 베스퍼 사무총장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독일의 올림픽 유치 시도는 오랫동안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토마스 슈미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시장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1972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뮌헨은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경쟁에서 한국 평창에 밀린 뒤 이번 주민투표마저 부결되면서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첫 도시가 되겠다는 희망을 접게 될 전망이다.

2022년 동계 올림픽 신청서 접수 마감 시한은 오는 14일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