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국산딸기 '설향','매향', '금향' 3품종 우량묘 5만1000주를 12월 상순경 도내 재배농가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국산딸기 3품종은 도 농기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생장점 배양으로 바이러스가 제거된 조직을 배양해 증식한 우량묘이다.
조직배양한 우량묘는 딸기 모주를 자가 육묘로 활용해 재배하는 것에 비해 바이러스나 토양 전염병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아 생산성이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논산딸기시험장에서는 그동안 딸기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1996년부터 지속해서 딸기 우량묘 83만 주를 공급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국산품종 재배비율이 75%로 늘어났다.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농사에서 육묘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바이러스가 없는 국산 품종 우량묘 보급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