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중장거리포’를 데려왔다.
한화는 외야수 펠릭스 피에(28)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피에는 키 188㎝, 몸무게 86㎏의 체구를 지녔다.
좌투좌타로 부챗살 타법을 펼치는 등 타격 기술이 뛰어나고 강한 어깨, 폭넓은 수비 범위를 보유해 수비 실력도 좋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2007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볼티모어를 거쳐 올해 피츠버그에서 뛴 피에는 메이저리그 6년 통산 타율 0.246, 홈런 17개, 99타점, 도루 21개를 남겼다.
빅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해는 2009년으로 타율 0.266, 홈런 9개, 29타점을 수확했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홈런 8개, 타점 40개, 도루 38개를 기록했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로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와 더불어 피에가 테이블 세터와 외야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는 나머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투수로 알아보고 있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